시외지역 노선 일부 조정, 안전 운행 여건 마련

△ 공주 시내버스 모습

 

공주시가 내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앞두고 시외지역 일부 노선을 조정,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1일 시에 따르면, 5030 속도제한 등 도로 교통 여건 변화로 시외지역 운행 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정해진 배차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 난폭운전이 잇따르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버스노선 개편에 앞서 유성과 유구 등 시외지역을 오가는 노선의 운행 횟수와 시간 등을 일부 조정했다.

유성과 유구, 정산 등 노선 운행 시간을 20분에서 40분가량 연장해 안전 운행 여건을 마련하는 대신 운행 횟수는 일부 축소했다.

감차한 횟수만큼 지난 2019년 주52시간 근무제 적용에 따른 운행 감축으로 버스 이용 불편을 겪어야 했던 우성과 정안 등을 오가는 노선을 확충했다.

한편, 시는 내년 3월경 시내권 노선체계를 대폭 개편할 계획이다.

강북은 신규 아파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강남은 행정기관과 중고등학교 이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를 감안한 노선 개편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편의 큰 방향은 시내권 4개 노선을 6개 노선으로 조정해 운행거리와 시간은 줄이고 배차간격은 늘릴 예정이다.

다만 등교 시간대에는 탄력적으로 배차해 시민과 학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공을 위해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3대를 내년도에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행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대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용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선조정과 함께 터미널 대합실 개선, 버스정보시스템 운영 등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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