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춤꾼 - The 문진수’ 브랜드 출시 기념 공연

▲ 공연 포스터.

 

고향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현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보존회 및 사단법인 남사당 임시회장인 ‘문지수’씨가 ‘연희춤꾼 – The 문진수’라는 공연브랜드를 출시했다.

‘연희춤꾼 – The 문진수’라는 공연브랜드 출시 기념으로 한국전통 연희의 대표작품인 쇠춤, 소고춤, 설장구, 12발 상모춤을 현대화한 4작품을 12월 17일 7시 30분,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문화재재단 공연장 ‘풍류 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연희춤꾼 – The 문진수’라는 브랜드는 데이비드 카퍼필드라는 마술사, 사물놀이 김덕수라는 브랜드처럼 한국 전통 연희분야 중 춤 분야에 예술성을 더해서 대한민국 연희분야 춤꾼 중에 최고라는 자부심의 표현이며,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연희 춤’ 분야를 탄생시키고 알리자는 의미이자 상징이다.

흔히 한국예술을 전공하거나 인간문화재에게 한국무용을 배웠다고 하면 그대로 전승하므로 창작이 필요 없을 것으로 급하게 판단해 버린다. 물론 한국전통문화를 그대로 전승하는 것도 중요한 분야지만 한국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 트랜드에 맞게 재창작하는 사람도 필요한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문진수 이수자는 30여 년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박용태, 남기수 선생님 등에게 남사당을 배웠으며, 송재섭 선생님에게는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를 이수했다.

박정임 선생님에게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을 이수하는 등 오랜 시간 우리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노력하며 한양대학교, 진주교대, 전통연희대 등에서 수많은 후학들을 지도했다.

최근에는 그의 큰 스승이신 고 이동안 선생님의 진쇠춤을 시나위 장단에 맞추어 재창작해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한량무, 덧뵈기춤, 버나놀이(춤), 징춤 등 전통을 재창작, 재구성한 작품들이 20여 종에 이른다.

이번에 민속극장 ‘풍류’에서 발표할 공연 내용은 문진수류의 상쇠춤, 문진수류 소고춤, 위희경 판소리, 문진수류 채상설장구, 김순정 현대무용, 문진수류 열두발상모춤이다. 문진수류는 모두 문진수가 창작했다는 뜻이다.

쇠는 해를 뜻하고, 밝음, 양의 기운을 함유하고 있다. 밝은 기운으로 세상을 열고 – 소고를 만든 가죽으로 세상을 넓히며 - 설장구로 하늘과 사람과 땅을 하나로 엮으며 – 새해 모든 가정에 1년 12달 액운을 몰아내고 영원과 안녕을 비는 열두발상모춤으로 마무리를 할 것이다.

내년 임인년 검은 호랑이띠에 모든 국민들에게 만복이 깃들기를 좋은 공연을 보면서 빌어 보는 기회를 공연을 통해 마련했다. [관람문의 | 010-2771-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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