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째를 맞는 공주국제미술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임립미술관 특별전시관 A동과 A·B동, 본관, 야외조각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미술제는 주제전과 야외조각전으로 구성돼 16명의 저명한 한국 회화 미술작가들을 포함해 10개국의 외국 작가 24명과 14명의 젊은 야외 조각가들이 참여한다.

지난 2004년 첫 행사 이후 매년 개최되는 공주국제미술제는 충남지역의 유일한 국제미술제로 남다른 위상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교류를 통한 지역 미술 활성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 완화, 지역민의 문화향유 증대, 한국 미술의 국제화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미술제의 주제는 ‘COLOR STORY(색 이야기)’로, 네팔, 중국, 일본, 호주, 몽골, 태국, 프랑스, 그리스, 러시아 등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0개국에서 50여 명의 예술인이 각각의 개성을 화려하게 펼치는 무대로 꾸며진다.

단 개막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해 참가인원의 제한으로 간소하게 진행된다.

미술제 기간에는 관람객들의 미술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위해 작품 전시해설, 일반인대상 미술강연과 다양한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원하는 관람자는 누구는 참여할 수 있으며 10월 22일에는 어린이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상상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어린이 미술 실기대회가 ‘숲 속 이야기’라는 대회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서구 미술 중심으로 돌아가는 한국 미술계의 흐름에서 탈피해 아시아와 한국 작가들에게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시아인들 사이의 문화차이를 극복하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최선의 방법을 미술을 통해 찾아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임립 관장은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진행이 무척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개최돼 유일한 국제미술제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면서 “올해도 다수의 외국작가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야외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과 호수 및 공원이 풍성히 조성돼 있어 이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적인 미술관이라 자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주국제미술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041-856-7749(임립미술관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