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되는 ‘치유의 숲’과 연계, 다양한 활성화 방안 접목

23일 공주시 금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발전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이 금학생태공원 일대를 공주를 대표하는 산림 관광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3일 금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마을발전 토론회에서 금학생태공원 활성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박형선 금학동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지난해 주민총회 결과 금학생태공원 활성화 방안이 최우선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유지하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한다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휴식 공간이 되고 지역민들에게 소득 창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복 통장협의회장은 금학동은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금학생태공원 정비에 보다 힘써달라고 요구했다.

강범심 여자자율방범대장은 ▲포토존 개발 ▲사계절 썰매장 활용 방안 ▲숲 자원을 활용한 트리클라이밍 조성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경배 주민자치회 분과장은 음악회나 전시회, 사생대회 등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차장이나 호수 경관을 배경으로 프리마켓을 운영해 지역민 소득 창출의 기회를 늘려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석광 문화복지국장은 주미산 자연휴양림 일원에 총 50억 원을 투입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며 이와 연계해 조각 작품이나 포토존 등을 적재적소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원 활성화를 위한 음악회 등 문화예술 공연의 기회를 늘리고 트리클라이밍의 경우 영구시설로 설치,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금학생태공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용역을 내년에 실시할 예정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정섭 시장은 “금학생태공원 일대를 공주시 미래의 종합적인 산림 관광지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계절 썰매장, 환경성건강센터, 산림휴양마을 등 그동안 추진된 여러 사업에 치유의 숲과 제민천 하천 정비사업도 내년 상반기 안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좋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이벤트도 개최했으면 좋겠다”며, “오는 10월 개최될 주민총회에서 보다 좋은 의견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뱁새울길~금학생태공원 가로수 식재 및 화단 조성 ▲금학동 제민천 저류지 분수대 설치 ▲생태공연장~환경성건강센터 인도 설치 ▲마을안길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등 다양한 건의 사항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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