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동 찾아 마을 현안 주제 놓고 주민들과 머리 맞대

 

 

김정섭 공주시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주민이 원하는 것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바른 자세라고 밝혔다.

시는 9일 웅진동을 시작으로 2021년 하반기 읍‧면‧동 마을발전 토론회에 본격 돌입했다.

토론 주제는 각 마을별로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 2~3개를 사전에 선정한 뒤 토론회 당일 지역민과 의견을 나누고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웅진동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이 30명 이내로 제한됐으며 좌석도 투명 안전 보호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지침 준수에 최선을 기울였다.

김정섭 시장은 “폭염에 코로나19 상황도 있지만 그래도 주민들과 꼭 대화를 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1조원이 되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약 실천 등 시장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시정에 반영하는 것이 바른 자세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삶이 나아졌다면 그것이 바로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웅진동 마을발전 토론회의 주제는 제민천을 중심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제민천 장미 테마길 조성 ▲한식회랑 활용한 ‘회랑장터’ 운영 ▲주민이 만드는 마을축제 개최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연결하는 넝쿨 터널 조성 등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주민들의 제안에 대해 관련법을 검토한 뒤 컨설팅 실시 및 주민참여예산 공모 신청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진정한 주민자치 실현은 바로 주민 참여이다. 마을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모습이 굉장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건의사항이 어떻게 검토되고 반영되는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시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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