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자원봉사센터·백제나루영농조합법인 등 의료진 일손 거들어

▲ 공주시 백신예방접종센터(백제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장.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까지는 막지 못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잠잠해질 것이라 예상됐던 코로나19는 시간이 갈수록 맹위를 떨쳐 사실상 재유행에 들어갔고, 그 기세가 언제 꺾일지 알 수는 없는 상황에서 민심은 더욱 흉흉해질 것이란 비관은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으로 한낱 기우에 그치고 있다.

한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오르내리는 찜통더위의 기세가 하루가 다르게 강해지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려는 손길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복’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올여름 들어 전력사용과 발전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공주시 웅진동 백제체육관은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분주했다.

백제체육관은 이날 충남과학고 114명, 공주정명학교 26명, 공주생명과학고 10명, 공주정보고 2명, 공주금성여자고 4명, 한일고 5명, 공주대부설고 20명 등 모두 181명의 접종자들로 북적였다.

특히 자원봉사센터, 의용소방대, 군 장병들은 물론 백제나루영농조합법인 등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주차 안내, 백신 접종 동선 안내, 사회적 약자 이동 지원 등은 물론 친절하고 능숙한 응대를 통해 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김일 백제나루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회원들 각자의 생업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한 달에 한 번만큼은 봉사활동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공주알밤한우 지정 도축장으로 2016년 공주시 및 세종공주축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의 육성 및 발전에 협력하고 있는 백제나루영농조합법인은 봉사 활동과 나눔 활동은 몰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