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리고분군 연구성과 발표…송산리 29호분 공개

무령왕릉 발굴 5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 김정섭 공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송산리고분군의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한 국제학술대회를 7월 1일과 2일 양일간 국립공주박물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공주시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국립공주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마련됐다.

‘베일에 싸인 백제사의 열쇠, 공주 송산리고분군’이라는 주제로, 백제사의 큰 획을 그은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새로운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의 심화 연구성과 ▲동아시아 왕릉과 무령왕릉 비교 연구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의 보존‧정비‧활용 연구 등 총 4가지 세션, 11개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최근 송산리고분군에 대해 진행되고 있는 29호분의 발굴조사 및 지반물리탐사 결과 등 최신 성과가 발표됐으며, 그동안 현황과 위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29호분의 실체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한, 송산리고분군을 중심으로 백제 한성기, 사비기의 왕릉급 무덤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왕릉 및 제후의 무덤을 비교·검토함으로써 송산리고분군에 대한 새롭고 폭넓은 논의의 장이 됐다.

시는 이번 송산리고분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를 바탕으로 웅진백제 왕실의 자취가 깃든 송산리고분군의 진정한 모습을 되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송산리고분군에 대한 그간의 연구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백제 웅진기 왕릉군 연구에 깊이를 더하고 나아가 백제역사문화 연구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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