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미래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토대 다져

▲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모습.

 

공주시는 민선7기 들어 공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에 가치를 더하는 일에 집중하며 중부권 문화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정섭 시장은 30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민선7기 3년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대표적인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추진할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말처럼 천년을 뛰어넘는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잇따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명실상부 세계유산도시로 거듭났다.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세계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모사업으로 8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세계유산축전, 세계유산 미디어 아트쇼 등 관련 콘텐츠 개발에도 주력했다.

공주의 문화예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기 위한 공주문화재단도 지난해 10월 출범시켜 문화도시 인증사업을 비롯해 문예회관과 아트센터 고마 등 문화기반시설 운영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석장리구석기 축제(봄), 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여름), 백제문화제(가을), 겨울공주 군밤축제(겨울) 등 사계절 축제를 완성했으며, 문화재 야행은 4년 연속 선정되면서 공주의 근대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9년 개최된 제65회 백제문화제는 53만 명의 관광객을 동원, 19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보이면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0년 이후 메가 이벤트가 될 대백제전의 2023년 개최를 이끌어냈다.

시는 유물‧유적 중심에서 사람의 역사로 시야를 넓혀 공주를 상징하는 역사 인물을 발굴하는 이달의 역사인물 제도를 시행, 26명의 업적을 기렸으며 무령왕릉 발굴 50년,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을 맞아 올해를 ‘무령왕의 해’로 선포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충청감영 포정사 문루 재현 ▲벽허정 복원 ▲공산성 방문자센터 개관 ▲우금티전적 정비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 개관 및 웅진백제역사관 전시 개편 등 교육과 체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김 시장은 이 같은 민선7기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1년 공주의 역사문화관광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도전에 나선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세계유산 탐방거점 ▲백제문화스타케이션 ▲백제문화이음길 ▲충청감영 생생마을 ▲시립미술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관 등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백제문화관광단지 조성의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김정섭 시장은 “지난 3년간 공주가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강화해 문화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삶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왔다”며 “역사문화 자원에 가치를 더해 궁극적으로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관광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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