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족의 내면을 보면
자식과 어머니의 관계가 상당히 도구적이다.

아버지는 무관심해야 하고, 엄마는 정보력이 많아야 하고,
할아버지는 돈이 많아야 자식교육에 성공한다는 말도 있다.

기능이 철저하게 분업화 돼 있다.

-류인하 기자의 글 ‘한국가정은 대입프로젝트 공동체’에서-


공부하는 자녀를 둔 가정을 보면
많은 가정에서 애정을 주고받는 게 아니고
피차 도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연습만 하는 것 같다.
성적을 빼고 아이와 관계를 맺는 게 어떤 것인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가정의 부모님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성적 문제를 완전히 배제하고
아이와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가족 간 사랑에 기초한 협력이나 소통 없이
성적 향상의 효율을 위해 기능적으로 움직이는 것만이
정말 자녀를 사랑하고 그들의 유익을 구하는 일인지를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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