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산물 공급율 49%에서 10% 상향, 관내 87개교에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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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올해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지역식재료 공급량을 지난해보다 10% 상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식재료 중 전체 농산물 공급실적은 22억 2천만 원으로, 이 가운데 공주지역 생산 농산물 공급은 10억 9천만 원, 약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올해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지역식재료 비율을 지난해보다 최대 10% 상향 설정하고 다양한 공급 확대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학교급식 공급의 안정적인 지역먹거리 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주시 푸드통합지원센터와 연계, 생산에서 유통까지의 단계별 체계적인 계획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학교급식 생산농가 확대 및 역량강화, 도내 시‧군간 과부족 농산물 거래체계를 구축해 학교급식 자급능력을 높여나가고, 지역산 공급이 낮은 가공품 비율을 높이기 위해 관내 6차 산업 제품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사용 업체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학교 급식 운영이 불규칙적으로 이뤄지면서 농가 및 급식지원센터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농산물 꾸러미 등을 구성해 가정 내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농산물 소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현 농식품유통과장은 “안전하고 우수한 지역식재료 공급확대를 통해 학생 건강증진과 바른 식습관 형성에 이바지하고, 지역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민선7기 들어 무상교육,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3대 무상교육을 시행 중으로, 올해 62억 원을 투입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총 87개교에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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