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동면 내판 3리 서성석 이장, 렌터카 비용 100만 원 쾌척

만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이 예방접종 시 이동 편의를 돕고자 렌터카 대여 비용을 기부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연동면 내판 3리 서성석 이장. 서 이장은 최근 만 75세 이상 노인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되자 과감히 100만 원 상당의 렌터카 대여 비용을 연동면에 기부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접종을 위해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까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껴 사비를 털어 기부에 나선 것이다.

서 이장은 또 지난달 17일부터 시행한 만75세 이상 노인 예방접종 신청율을 높이기 위해 연동면 가가호호를 방문해 백신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며 접종 신청·접수율 100%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서 이장은 평소에도 연동면 행정사무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마을 회관에도 초대 이장부터 현재까지 역대 이장 16명의 사진을 게시해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기도 했다.

황미라 연동면장은 “서성석 이장을 비롯한 다른 이장들의 도움을 통해 관내 2차 접종 예정 노인 485명이 보다 편안하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