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근절 대책’ 마련…매월 11일 ‘상호 존댓말 쓰기’ 운동 등 실시

충남도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 본격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직장 내 갑질을 근절하고, 상호 배려하며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수립했다.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도 소방본부는 우선 공식 행사가 아닌 일상적인 행사 시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는 등 과도한 의전을 지양한다.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회의 대신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회의 문화를 조성하고, 음주 회식을 지양한다.

도 소방본부는 특히 수평적인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매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 직원 상호 간 존댓말 쓰기와 먼저 인사하기 운동을 실시한다.

갑질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직원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갑질 행위가 드러날 경우 보직에서 배제하는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류일희 소방청렴조사과장은 “직장에서의 직급이나 직위는 당사자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책임일 뿐, 누군가에게 군림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다”라며 “누구나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받는 올바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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