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원은 6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박병수 의원은 6일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유구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을 적극 중단하라’목소리를 높였다.

먼저 “관불산은 산 모양이 부처를 닮은 데서 유래 되었으며 예전에는 산꼭대기에 막대기를 꽂고 말굽을 높았다고 전해져 내려왔다”라며 “유구천으로 합류하는 고현천의 계곡 상류부는 생태학적으로도 매우 우수한 공간이다”고 포문을 열었다.

또한 “정기어린 관불산은 유구읍의 상징이자 공주시가 명승지로 지정하여 길이길이 보존해야 할 중요한 자산이다” 라며 “최고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 선생께서 10군데 명당 중 유구, 사곡을 여섯 번째로 평한 곳이며 현대의 예언가들도 명당터로 입을 모으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연유로 관불산의 상징성과 정체성은 매우 중차대하여 학교교가로 채택되었으며 지금까지도 지역민의 정신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남사고 선생께서 예언한 조선시대명당 10곳 중 유구, 마곡 즉 유마지간은 양반, 평민 가릴 것 없이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곳이며 정감록을 신뢰하는 비결파들이 작물과 인삼을 가져다가 개척 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불산은 유구읍 어느 곳에서나 늘 바라 볼 수 있는 지역이며 마치 유구를 지켜주는 수문장 같은 듬직한 산세로 채석단지로 개발 되는 것은 상상 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라며 “관불산 훼손은 유구읍민의 정체성 말살은 물론, 공주시민 모두에게 육체적·물질적 피해를 영원히 안겨주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한 “채석예정구역이 관불산의 허리를 훼손하여 26년간 채석한다 하니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며 “개발로 인한 분진, 소음 등 환경피해로 유구읍민의 정주여건이 마비되고 헌법에 보장되어 있는 행복추구권이 상실 될 것이 명백하므로 채석장개발은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철회되어야 한다” 주장했다.

끝으로 “이번 채석장 개발은 유구읍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공주시 전체의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자손만대로 영구히 보존하며 머물 수 있도록 관불산 채석단지 개발이 취소 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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