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발언 통해 “천안·공주방향 둔치 유휴공간으로 방치” 지적
“공주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현재의 정안천 공원 건너편도 공원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연꽃과 메타세콰이어 길로 유명한 정안천 공원화를 건너편까지 확대하자고 나섰다.
임 의원은 29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2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정안천은 공주 ~ 의당 방향의 편도공원으로 조성돼 있어 관광객들이 의당에서 곧바로 공주를 빠져 나가게 만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안천변 공주 ~ 의당 방향의 맞은편인 천안 ~ 공주방향 둔치가 현재는 풀만 무성한 채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임 의원은 “공주IC ~ 세종간 도로가 개통돼 정안천변 인근 지역은 공주지역 IC중 가장 이용이 많은 경로가 될 것”이라며 “이곳을 온전히 개발할 경우 현재 진행중인 코아루·삼환나우빌 공원과 연결돼 외지인들이 공주에 들러 편하게 이용하고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기존 정안천 공원을 연결시키는 다리 등의 시설을 함께 만들어 준다면 이곳은 정안천을 중앙에 두고 상호 왕래가 가능한 명품 공원으로 변모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원이 잘 꾸며지면 관광객들이 공산성을 비롯한 시내권 문화재와 명소를 탐방한 뒤 신관동 둔치공원과 미르섬에 공산성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여행코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공주시 관광은 숙박 없는 “경과코스”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임 의원의 제안에 따라 기존 공원의 건녀편까지 개발될지 주목된다.
배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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