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한겨레신문㈜(사장 김현대)과 ‘한겨레 세종’ 건립을 통해 신문 및 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23일 시청 중정에서 이춘희 시장과 김현대 한겨레신문㈜ 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겨레 세종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한겨레 세종’의 안정적 건립을 위한 협력 ▲세종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양 측은 또 한겨레 세종 건립을 통해 지역 문화 역량을 발굴하고, 국민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에도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김현대 한겨레신문 사장은 “7만 국민주주들이 세운 언론사인 한겨레가 ‘한겨레 세종’ 시대를 여는 첫걸음을 떼게 됐다”며 “세종시와 손잡고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한겨레가 중앙지 신문으로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지로 세종을 선택한 것을 계기로 세종이 실질적 행정수도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한겨레를 비롯해 국내 대표 신문·방송사의 세종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세종이 행정과 정치뿐만 아니라 뉴스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한겨레 세종’ 건립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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