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아름동)은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 급식의 안전성 향상과 지역 먹거리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 운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공공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 운영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사항으로는 ▲센터에 공급되는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의 낮은 비율(각각 35.4%와 11.8%) ▲권역별에서 학교 선택 방식으로 축산물 공급방식 변경에 따른 관리 사각지대 발생 우려 ▲일부 품목의 최저가 낙찰로 인한 식품 품질 저하 우려 ▲직영 방식에서 외주 용역 변경 추진의 시기적 부적절성 등이다.

상 의원은 “공공급식지원센터의 역할은 아이들뿐 아니라 관내 공공기관에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용할 식자재의 우수한 품질과 지역 상품의 판로는 물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책 대안으로 ▲가변작부체계 활용을 위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관내 업체 발굴 및 육성 지원 ▲친환경 농산물 공급원칙 수립 및 친환경인증농가 적극 육성 ▲변경된 축산물 공급방식을 보완하기 위한 학교급식점검단 운영 활성화로 공적 검증체계 보완▲시장가격을 반영해 적정 가격을 보장함으로써 식품의 품질 확보 ▲수산물, 가공식품, 김치, 전통장류의 경우 본사 직거래 ▲공공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배송 등 일부 기능을 제외한 시 직영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상 의원은 “학교급식점검단 활성화와 더불어 안전하고 신선한 식자재가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은 물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총 213억원을 들여 시설을 구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이며, 관내 학교 136개교를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상 의원은 세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지난 8일 현장방문하여 운영실태를 점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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