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교육발전협의회 활성화 통해 세종교육 균형발전 완성해야”

세종시의회 박용희 의원이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박용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3일 제68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읍면교육발전협의회의 활성화를 통해 세종 교육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박용희 의원은 “세종시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 도약하고 있지만 읍‧면과 동 지역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5년간 동 지역 학생 수는 88.8% 증가한 반면 읍‧면 지역 학생 수는 14.9%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을 위해 동 지역으로 주거지를 옮기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읍‧면 지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종시 교육 분야의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 대안으로 읍면교육발전협의회의 활성화 방안이 언급됐다. 오는 4월 제4기 구성을 앞두고 있는 민‧관‧학교 협의체인 읍면교육발전협의회를 활성화시켜 세종시에 거주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차별 없는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다.

이에 개선 방안으로 ▲읍면교육발전협의회 인적 구성의 균형성과 다양성 확보 ▲읍면교육발전협의회 내 권역별 협의체 구성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 ▲지역 간 갈등 극복을 위한 심리적 거리 좁히기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세종시가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도시,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조화로운 균형 발전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시작에는 교육이 있다”고 강조하며 “읍면교육발전협의회의 활발한 운영을 통해 세종교육의 균형발전과 협력문화의 새 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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