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서 동아리 회원들과 늦게까지 술을 마시던 그가
한 여학생을 집에 데려다 주려고 같이 술집을 나왔다.
"야, 너 집이 어디야?"
그러자 여학생이 혀 꼬부라진 소리로 말했다.
"우리 여관에서 자고 갈래?"
도발적인 여자의 말에 흠칫한 남학생이 "어?"하고 머뭇거리자
여학생이 따라오라며 성큼성큼 앞장 서 걸어갔다.
얼마를 걸어 '00장'이란 모텔앞에 도착하자 여학생이 먼저 쑥 들어갔다.
남학생은 쭈뼛쭈뼛한 모습으로 망설이다가 마지못해 따라들어갔다.
그 때 여학생이 모텔 현관에다 소리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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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얘 방 하나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