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방안 관련 브리핑서 밝혀

최교진 교육감이 '생각자람 초등교육'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은 '생각자람 초등교육'을 운영키로 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6일, 세종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갖도록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저학년 교실을 집중 지원한다.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어렵지 않게 해득하도록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초기 문해력을 효율적으로 터득하도록 지도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교사의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초등 전 학년 대상 초기 문해력 지원을 위한 한글 해득 조사를 연 3회 실시 하고 초등 3학년 학생 대상 기초 수학 지도 강화(수학 영역별 진단 도구를 개발‧보급, ‘수학 협력교사제’확대, 모든 초등학교에 체험형 수학 교구 구입비 지속 지원, 기초 수학 교육 지도 자료 개발‧보급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과 질병 등 다중‧복합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학습 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고학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생 이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고학년 포함 전체 학년 학생 대상 매년 새 학년도 초(3월 중)기초학력 진단 실시, 학습 부진 해소 여부와 학업 성취도 확인을 위해 12월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포함한 진단 활동 실시하여, 학습 부진이 제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학년별 연계 지도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한다.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한다.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정성스럽게 관찰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하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통지 방법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원과 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해 진학에 따라 교육력이 배가 되도록 유-초-중 연계 교육도 단계적 강화한다.

올해는 반곡동의 솔빛숲유치원과 솔빛초등학교를 ‘생태‧환경교육 시범 지구’로 운영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신장하고, 연양‧다정‧반곡초를 ‘초등 자유학기제 탐색 학교’로 지정‧운영해 진로 탐색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바람직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게 깊은 존중심을, 교사는 학생에게 정성스런 관심과 가르침을 또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함께 학부모가 교육의 제대로 된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학부모 총회, 통학로 안전 봉사 등에서 놀이, 생태, 독서, 체험, 방역, 원격수업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 ‘유-초-중-고 연계의 세종 미래 교육체제’을 완성하고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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