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왕초등학교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모듈러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네셔널과 전국 최초 무상임대 MOU를 체결해 ‘최신식 모듈러교실’을 도입한 결과 타‧시도로부터 현장 방문이 끊이지 않는 등 선도적 우수사례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노후한 학교 증‧개축 시에 학생들은 컨테이너 교실에서 찜통과 냉골, 소음, 누수 등 하자에 노출된 상태에서 수업을 받았고, 민원과 언론에 끊임없이 지적받으면서도 뚜렷한 대안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러한 문제의 새로운 대안으로 지난해 ‘최신식 모듈러교실’을 추진하였으나, 대기업제품을 직접 임대하지 못하는 제도적인 문제로 난관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기업과 5개월간 협의 끝에 ‘무상임대 MOU’를 체결하며, 수왕초등학교의 개축공사에 컨테이너 교실 대신 10개월간 모듈러교실을 유치(`20. 8.~21. 6.)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성과는 6억 원의 예산 절감과 더불어 선도적인 우수사례로 교육부, 시·도교육청, 경기도 의회의 방문 등 타·시도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8.5조 원의 예산으로 40년 이상 경과한 학교 건물을 개축 또는 새단장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정책과 맞물려 노후학교 개선에 효과적인 대안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임시교실에서도 학생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권리가 있다”며 ”아이들의 입장에서 더 생각하고 적극 행정하는 교육청으로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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