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법 개정·세종의사당 설계 공모 추진

 

김려수 세종시 정책기획관이 25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올해를 행정수도 완성 원년의 해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펼칠 계획이다.

김려수 시 정책기획관은 25일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시정 3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해이자 행복도시 건설 3단계 사업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로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시정 3기의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관련해 국회운영위 소위 주관으로 열리는 공청회를 바탕으로 국회법 개정과 올해 안에 설계발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권에 지속 건의하고 국회사무처와 행복청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전략이다.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과 행정법원 설치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복도시법을 개정해 여성가족부 등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등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유치하도록 총력전을 펼친다.

정부청사와 세종시민들이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제2행정법원’과 ‘대전지방법원 세종지원’설치에도 적극 나선다.

시민들과 함께 시 정체성을 잘 담은 글로벌 도시브랜드도 개발해'행정수도 세종'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품격도 높일 계획이다.

국제기구 참여를 확대하고 교류사업을 다변화하는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센터와 적극 협력해 세계유산 콘텐츠를 활용한 부가가치산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미래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그린 뉴딜 사업에도 시 환경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 자율주행분야 일자리 창출, 메가스테이션·도시숲 조성 등 주요 핵심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 주도 뉴딜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 공조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한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광역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재정건전성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집중해 투자하는 등 효율적으로 재정도 운용한다. 공공시설 유지관리비, 대규모 투자사업비 등 미래의 재정 부담을 산정하고 중장기 재정전망을 바탕으로 대규모 시설사업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적정 수준의 채무를 유지하는 한편 도시교통공사를 통한 공공개발 사업으로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국비 지원 비율이 높은 국고 보조사업 및 국가 직접 사업을 발굴, 안정적으로 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국비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정책기획관은 “금년 한해도 기획조정실은 시정을 총괄하는 부서로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한편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행정수도 완성과 시정 주요 현안을 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