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정갤러리에서는 희망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제5회 생활공예품전시회 ‘봄빛채움’전이 개최되고 있다.

옻칠, 도자기, 목공예, 금속, 염색, 자수, 핸드메이드쥬얼리, 스틸아트, 마크라메 등 공예가 12명의 참여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긴장하고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여유와 활력을 준다.

생활공예품 전시회인‘봄빛채움’전은 전문갤러리의 대중화를 꾀하고 공예가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서 5년전부터 기획돼 왔다.

해마다 이맘때를 기다리는 관람객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회로서 많은 공예가들의 활동을 알리고 특별한 공예품과 소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다.

서양화가 정영진 작가가 제작한 향나무‘솟대’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 담겨있는 겸손한 모습으로 전시장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리고 꾸준히 연구하고 발전하는 옻칠공예가 이은하·신석희 작가의 나전을 더한 옻칠가구들은 역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또한 레고를 좋아했던 소년이 어엿한 도공이 되어 도자기로 제작한 ‘관절이 움직이는 레고 형태 조명등’은 기발하다.

이 외에도 솥두껑 만큼 큰 손으로 한땀 한땀 바느질한 소품들, 도자기들, 미끄럼을 방지하는 아이디어 창작물들은 보기만 해도 즐겁다.

이미정 대표는“겨울속의 봄처럼 포근한 새해 첫날 봄빛 채움 전시회를 감상하면서 마음에 빛을 담으시길 바라며, 우리 주변 환경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3월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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