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29일 아트센터 고마에서 공주문화재단 문화예술 잡담회(문학)가 열렸다.

 

출범 100일을 맞아 공주시의 문화도시 구현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공주문화재단이 2021년 새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재단은 생활문화육성지원을 통한 시민문화자치 실현, 문화예술활동지원을 통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복지 환경조성, 기획공연과 전시를 통한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문화네트워크를 통한 소통 및 협업체계 구축, 문화자료센터 구축을 통한 지역문화정체성 확립 등 6개 과제에 따른 54개의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도시 공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문화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21년 올해 경영 기본방향으로 문화예술단체 지원의 균형화와 다양화 실현, 시민문화자치 기반 구축,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추진 등으로 설정했다.

특히 핵심정책과제로는 공정과 협치를 통한 윤리경영체제 구축, 시민 문화참여를 통한 시민문화자치 기반 구축, 시민문화예술교육을 통한 문화복지 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

윤리경영체제로는 사업회계 검사제도 운영, 사업 모니터링 및 옴부즈만제도를 운영하며, 시민문화자치 기반구축으로는 시민문화자치위원회 운영, 공주생활문화주간사업, 생활문화단체역량강화사업, 생활문화단체활성화사업, 문화활동가양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시민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으로는 시민문화예술교육위원회 운영, 시민문예아카데미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재단은 예술지원을 넘어 문화도시 실현과제인 시민문화자치, 문화다양성, 전문인력양성, 문화커뮤니티조성, 시민문화예술교육, 문화아카이브센터, 문화플렛폼, 문화거번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의 올해 사업계획은 지역문화진흥법 제19조 ‘지역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에 관한 중요 시책을 심의·지원하고 지역문화진흥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는 규정에 충실, 예술지원기관을 넘어 지역문화 진흥의 목표인 문화도시 실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문화전문기관이자 문화 협치는 물론 시민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문화 거버넌스 기관의 역할에 충실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는 평가다.

흔히 문화재단을 예술지원기관으로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규정돼 있듯이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도시문화 전반의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컨트롤타워다.

공주문화재단 또한 시민문화자치를 첫 번째 목표로 지역문화진흥법의 역할론에 충실하고 있다.

공주문화재단의 역할론은 재단의 4대 목표인 시민문화 자치도시,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민관 협치 문화도시, 문화다양성도시 등과 54개의 사업구성에 잘 녹아 있다. 바로 이러한 점이 공주문화재단에 법정 문화도시를 넘어 본연의 문화도시 공주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기대를 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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