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제 : ‘무성산과 홍길동전설’
▸ 장 소 : 우성면 한천리 무성산(613.9M)
▸ 찾아가는 길(11.6km/차량 30분)
- 공주(금강신관공원) → 내산리입구(6.2km) → 한천저수지(2.8km) →  마을회관(2.6km)

※ 무성산(한천리방면) 등산코스(9.2km/4시간)
- 마을회관(주차) → 한천․평정갈림길(2.3km/50분) → 홍길동산성(2.8km/70분)→ 병풍바위(0.6km/30분) → 영천고개(2.2km/50분)→ 마을회관(1.3km/40분)

▸ 볼거리, 주변맛집
① 무성산, 홍길동(산성, 굴, 전설), 침의(鍼醫) 허임(許任)
② 한천리 밤수타짜장면

 

 

▲무성산 홍길동마을 입구
무성산 등산과 함께 홍길동산성에 얽힌 전설 등 재미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공주는 아득한 선사시대부터 웅진백제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주무대로 때론 행정의 중심지로서 현재는 역사․교육․관광의 도시로 잘 알려져 왔다.
무령왕릉 등 많은 유적지와 박물관, 계룡산과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관광자원의 보고(寶庫)로 해마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무성산과 홍길동 얘기는 공주에 사시는 분들도 이런 곳이 있었나 할정도로 이들의 그늘에 가려져 최근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다. 그러나 이곳 무성산에 엄청나고 재미있는 역사적 배경과 스토리가 숨어있다는 사실에 어떤 새로운 신선함에 이끌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것이다.

홍길동전의 저자인 허균이 공주목사로 있었던 역사적인 근거로보아 이곳이 정말 홍길동의 주무대가 이 곳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홍길동을 테마로한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유적지와 역사적 근거 등 이야기꺼리가 충분하다고 하겠다.

▲내산리 침의 허임 기념비
내산리 침의 허임 기념비
굽이굽이 한천리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하염없이 들어가다 보면 앞으로 누에모양으로 누워있는 형태의 무성산이 보인다. 등산중 한숨 쉬며 보이는 저 멀리 계룡산 주봉과 자연성릉의 산새가 한눈에 들어와 저절로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마을이다. 공기가 맑고 깨끗하여 몇 년전까지만해도 일부 농가에서는 뽕나무를 키워 누에를 치고 일부에선 고랭지 농사를 짓기도 하였다.

아울러 무성산 가는 길목에선 우리나라 침뜸의 본거지인 내산리 “한방웰리스마을“을 들러 허준과 동시대의 인물로 조선시대 최고의 침의인 허임 선생의 기념비도 볼 수 있다. 허임 선생이 말년에 이곳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침구경험방”을 집필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민들이 수년전부터 마을 일원에 손수 매실나무를 심고 가꾸어 매년 4월경에 매실나무 축제를 열기도 한다. 지금은 폐교된 청산초등학교에 이르러 허임 선생의 기념비를 볼 수 있으며, 아직도 12대손인 허은 선생이 이곳에 살며 마을 사람과 인근 지역의 환자를 위하여 침뜸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공주에서 청양 방향으로 연미터널을 지나 공주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도천리, 내산리, 한천리에 이르는 마을기로 들어서면 된다. 먼저 내산리에 들어서면 가로수로 매실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고 한천저수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한천리마을회관이 나온다.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무성산의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산행은 마을회관 오른쪽 능선을 타고 무성산을 오른편에서 왼쪽으로 한바퀴 돌아 하산하는 산행을 한다. 산행 코스가 부담되거나 시간이 없으면 임도를 활용하여 무성상 정상까지 올라가면 그리 어렵지 않게 등산을 할 수 있다. 맑은 공기와 함께 아직 가시지 않은 밤꽃 냄새를 맡으며 햇살 비친 등산로를 걷다보면 새로운 신선함이 솟는 듯하다. 중간 중간 쉬어가는 곳에 물한모금 마시며 저 멀리 계룡산 산새도 감상할 수 있어 등산의 기쁨을 한층 높여준다.

▣ 무성산과 홍길동산성
공주시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무성산은 사곡면과 정안면, 우성면 사이에 있는 613.9m 높이의 산이다. 우성면에서는 한천리를 통해 산에 오를수 있고 사곡면에서는 대중리로 들어가면 무성산에 올라갈 수 있다. 무성산 정상 주변에는 성곽의 흔적인 돌멩이와 10여 개에 달하는 석탑들이 있으며, 산 정상에 이르러 홍길동의 활동 무대로 전해지는 홍길동산성 터와 홍길동굴이 남아 있다.

 
무성산의 정상에는 돌로 쌓은 산성이 있는데, 고려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무성산에는 홍길동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데, 홍길동과 그 누이동생이 장사였다고 한다. 서로 그 힘을 겨루기로 하고 홍길동은 서울까지 갔다 오는 것으로, 동생은 성을 쌓는 것으로 내기를 했다 한다.

동생이 성을 다 쌓을 무렵 어머니는 아들이 질 것을 염려하여 딸에게 먹을 것을 주며 잠시 쉬라고 하였다. 그 사이 홍길동은 서울에서 도착하여 동생이 결국 내기에 졌고, 이 때 동생이 쌓았던 성이 아직도 4㎞ 정도 남아 있다고도 한다. 6·25전쟁 후 피난민이 많이 정착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높이는 614m이며, 북쪽에 갈미봉이 있고 여러 산들이 남북으로 긴 연봉을 이룬다. 남북으로 15㎞에 걸쳐 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공주시에서 북서쪽으로 보면 마치 한 마리의 누에가 기어가는 듯이 보인다고 한다. 무성산에 대한 특별한 지명 유래는 전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홍길동 전설과 정상의 산성과 관련하여 이름 붙여진 것으로 추측된다.

홍길동 산성은 무성산 정상부에 있는 석축 산성으로 한천리 주민들은 홍길동이 축성하였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홍길동이 축성하였다고 볼 만한 근거는 없다고 한다.

※ 인터넷 관련어 검색 : 무성산, 무성산성, 홍길동 전설, 허임, 한천리,
우성면 내산리

제공 : 공주시청 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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