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2021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129억 모금 목표

2년 연속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운동에서 1인당 모금액 1위를 차지한 충남도가 내년에도 전국 최고 이웃사랑 실천을 다짐하고 나섰다.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30일 내포신도시에 있는 충남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제막식에는 양승조 지사와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규모를 최소화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우리 도민은 나눔과 공유를 실천하는 데 언제나 앞장서 왔다. 우리 도는 재작년, 작년 캠페인에서 도민 1인당 기부액 기준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도지사로서 도민의 나눔 정신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로 인해 모금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지만,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 충남이 앞장서서 나눔 실천 문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며 “뜨거운 나눔의 열기로 사랑의 온도탑 붉은빛이 100℃를 훌쩍 넘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우종 회장은 “도민들의 나눔과 정성으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희망 나눔 캠페인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 운동으로, 올해는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란 구호 아래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

도내 모금 목표액은 129억 원이다.

지난 2020 캠페인에서 충남은 158억 원을 모금, 1인당 모금액 7443원으로 2019 캠페인 7263원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시·군별 1인당 모금액은 보령이 1만 3626원으로 가장 많고, 공주 1만 3153원, 서산 1만 856원, 금산 9185원, 부여 8167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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