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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교대 구성원들 10만 서명운동 돌입
류석만 기자  |  fbtjrak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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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5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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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까지 가세해 총장후보자 임명 청원 운동 펼쳐

교육부의 총장 임용제청 거부에 공주교육대학교 구성원들과 시민들이 지난 12일부터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공주교대 1순위 총장 후보자의 임용 제청 거부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항소와 함께 새 후보자 추천을 대학에 요구하자 뿔난 구성원들이 급기야 거리로 나서 10만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교육부의 임용제청 거부로 안병근 전임 총장 임기 만료 이후 11개월째 총장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5년 넘게 총장 공백 상태였던 공주대 사태 재현이 우려되면서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화가 치민 공주시민들도 이번 서명운동에 합류,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해 오는 12월 중순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공주교대 동문들과 전 국민을 상대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서명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주종합터미널과 같은 아픔을 겪은 공주대 등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시민들로 구성된 ‘공주교대 사랑 모임’ 회원들이 적극 나서 개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수 공주교대 전 교수협의회장은 “법원이 이명주 공주교대 1순위 총장 후보자의 손을 들어줬는데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또 다른 몽니를 부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거리로 나서게 됐다”며 “공주교대 문제는 지역의 현안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힘을 모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주종합터미널 앞에서 서명운동을 펼친 컴퓨터교육과 최지현(2학년) 씨는 “교육부의 어이없고 황당한 처사에 화가나 뛰쳐나왔다”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지만 결과는 뻔할 것으로 그때도 임용하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공주 중동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남 모(45) 씨는 “단골인 교대 학생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서명운동에 나서게 됐다”며 “(이명주 교수를)제자들이 존경하는데 뭐가 더 필요 있나?”라고 반문한 뒤 “한결같이 훌륭한 참스승이라는데 교육부가 왜 딴지를 거는지 도통 모르겠다. 참 나쁜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남 씨는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앞서 활동을 시작해 그간 약 2000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아냈다고 귀띔하면서 “교대가 살아야 공주 원도심이 산다”면서 “그간 교대 학생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있는 힘껏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월 10일 공주교육대학교 제 8대 총장임용후보자 이명주 교수에 대한 총장 임용제청을 아무런 사유도 밝히지 않고 거부 통보했다. 뿔난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이 임용제청 거부에 반발하자 교육부는 뒤늦게 이명주 총장 후보자 개인에게 부적격 사유를 전달했다.

이 후보자는 곧바로 대학 구성원들에게 사유를 공개한데 이어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임용 제청 거부를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 9월 1일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지 않은 채 임용제청을 거부한 것은 행정절차법에 어긋난다며 이 후보자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교육부는 또다시 항소해 공주교대 구성원은 물론 공주시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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