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 등 주요 언론사와 인터뷰 통해 향후 대중국 교류방향 밝혀

양승조 충남지사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속 대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양 지사는 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중국 CCTV, 신화사, 중신사 등과 인터뷰를 갖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속 충남의 코로나19 대응 정책과 향후 대중국 교류 협력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스플라스 리솜에는 한중수교 28주년을 맞아 주한중국대사관과 한중문화우호협회가 공동 개설한 ‘오늘의 중국, 한중 최고위과정’ 대표단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경제, 정치, 행정, 스포츠 등 분야별 엘리트 40명으로 구성, 하늘길과 뱃길이 막힌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대중국 교류의 회복탄력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방문했다.

양 지사가 이 자리에서 제시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방향은 크게 5가지.

먼저 양 지사는 중국 허베이성 등 13개 교류지역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인적 왕래를 확대하는 ‘신속통로’ 제도 도입을 제시했다.

이를 적극 활용해 인적 교류는 물론, 기업인 간 왕래를 확대, 양국 유망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이다.

양 지사는 또 지방외교 채널의 다각화와 민간 역량을 적극 활용해 많은 교류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 수혜형 교류 모색할 것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가 주도하는 ‘환황해포럼’ ‘탈석탄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제포럼을 통해 상호 관심사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실질적 동북아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이밖에 양 지사는 △지역 내수확대와 수출증진으로 이어지는 효율적 지방외교 추진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5G 등 교류협력 강화 등을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은 그동안 13개 교류지역의 성장 및 당서기와 35통의 서한을 주고받았다”며 “12개 교류지역과 한중문화우호협회로부터 총 35만 8760개의 방역 물품을 기증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물품 원부자재 및 완제품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코로나 극복 응원영상 상호 전달 등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최근 13개 중국 교류지역과 순차별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국제교류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충남의 대중국 교류협력 방향과 비전은 양국의 관심과 지원이 클수록 그 효과 또한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 충남의 대중국 지방외교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은 1994년 중국 허베이성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3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및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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