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 저변확대·국립충청국악원 유치 필요성 공감

‘제39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고마 야외특설무대와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렸다.

 

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국악협회(이사장 임웅수)가 주관한 ‘제39회 대한민국 국악제’가 고마 야외특설무대와 공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지난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렸다.

중고제 판소리의 발흥지이자 박동진 명창의 숨결이 살아있는 국악의 고장 공주에서 열린 이번 국악제는 최고의 명인, 명창들의 공연과 함께 국악의 묘미를 만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날 열린 ‘국립 충청국악원의 시대적 요구’라는 주제의 학술 세미나에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박일훈 전 국립국악원장을 비롯한 국악계 인사들이 참여해 국립충청국악원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튿날에는 공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전국에서 모인 7개의 전통 연희팀이 이색적인 공연을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박성환 명창의 중고제 판소리와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호응을 얻었다.

198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39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국악제는 대한민국 대표 국악 축제로써 국악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의 분위기를 만들어 매년 축제의 장을 열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국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김정섭 시장은 “전국 국악인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대한민국 국악제를 공주시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국악제를 계기로 우리시가 국악도시 위상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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