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  ⓒ

 

“이동‧외출‧성묘‧여행 자제,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풍성하고 건강한 추석 보내세요”

이춘희 세종시장은 28일 추석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즐겁고 풍성해야 할 추석이지만 솔직히 올해는 마음이 무겁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가 온 국민을 불편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올 추석은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면서 “명절 때 어르신과 친지를 뵙는 게 도리이지만 올해만큼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라는 말처럼 어르신이나 친지를 직접 만나는 대신 전화나 영상으로 문안을 드리고 덕담을 나누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은하수공원 등 장사시설 방문이나 성묘도 자제해 달라”면서 “가능하면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사이트(www.ehaneul.go.kr)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추모와 성묘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모임이나 행사는 물론 여행과 관광도 자제해달라. 전통시장이나 마트를 방문할 때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꼭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 추진하는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 집회에 참가하시지 말라”면서 “지난 8월 15일 광화문집회는 전국적으로 수많은 확진자를 확산하는 등 국가적인 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정부는 무책임하고 무모한 불법집회에 대해 원천봉쇄와 무관용의 원칙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추석 연휴 동안 평소처럼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PCR진단검사와 역학조사, 환자 및 접촉자관리 시스템을 유지하는 등 상시 의료방역체제를 운영한다.

이 시장은 “올 추석,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추석 연휴 세종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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