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사가현 가라츠시 가카라시마 오비야우라에서 백제 제25대 무령왕 탄생지 비석 제막식을 개최하고 사가민단, 한인회, 무령왕국제네트워크협의회 등의 회원들이 무령왕을 기리며 비석 설립을 기념하고 있다.ⓒ 파워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6일 일본 사가현 가카라시마에 ‘백제 제25대 무령왕 탄생지 비석’이 세워졌다고 주 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사가현 가카라시마는 백제 제25대 무령왕이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섬으로 이곳 해안 동굴의 나무판자만이 역사적 사실을 확인해 주고 있지만, 파도와 풍화작용, 밀려오는 쓰레기 더미에 훼손·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김현태 규슈한인회장과 국제무령왕네트워크회원들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에게 국비 지원에 의한 무령왕 비석 제작을 건의하였고, 정 의원은 현지 교민의 우려를 정부에 알리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결과 무령왕 탄생지 비석이 세워지게 됐다.

정진석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충남 공주시와 일본 사가현 시민들은 매년 6월과 10월 탄신제를 지내오고 있다”라며 “오늘은 총영사관 중심으로 제막식이 있었지만, 앞으로 백제 무령왕 탄생지 정화사업은 한인회가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백제 무령왕의 역사적 탄생지가 새롭게 단장된 모습을 보니 그 감동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백제문화유산이 잘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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