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우선 투자할 분야로 ‘진로진학교육’ 응답

세종시교육청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내년 주민참여예산사업 11건을 선정했다.

시 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8건의 주민제안사업에 대해 담당 부서와 주민참여예산분과위원회의 검토·협의를 거쳐 이 같이 선정 했다.

선정된 사업은 자녀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영어 체험 수업, 학교 사각지대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 설치, 미디어 스마트 폰 중독 예방 교육 사업 등 총 11개 사업이다.

세종교육의 중점과제에 대한 우선순위, 예산편성 시 확대 또는 축소되어야 하는 사업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시교육청 주요 정책 추진 과제 중 ▲선진 유아교육 실현 ▲기초 학력 신장 ▲고교 교육력 제고 ▲진로 진학 교육 ▲민주 시민 교육 ▲학교 폭력 예방 ▲학생 건강 관리 ▲방과후 학교 ▲학교 노후시설 개선 등 13개를 선정, 총 22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총 2160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생·학부모의 참여도가 지난해 271명에서 1739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시민들은 내년도 교육청 예산 편성 시 가장 우선 투자해야 할 분야로 진로진학교육을 꼽았다. 이어 학교폭력예방, 기초학력신장 순으로 응답했다.

시 교육청은 이번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설문조사 결과를 차년도 예산편성과 중기세종교육재정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주민참여예산제는 내년도 꼭 필요한 사업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제시한 소중한 의견을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해 내실 있는 세종교육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사업은 2021년 본예산안과 함께 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 개최되는 제66회 정례회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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