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산성시장 공영주차장 입구 바로 옆. 풀숲·쓰레기 더미가 방치돼 있는 모습이다. ⓒ 파워뉴스

 

공주산성시장 공영주차장 주변이 관리부실로 방치,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공주시가 지난 2008년 2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산성동 구KT부지에 완공한 공영주차장은 상인연합회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산성전통시장 활성화와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목적 등으로 건립된 공영주차장은 주차난이 심각한 산성시장 주변의 무분별한 교통 혼잡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공영주차장 주변에 설치된 시설물이 풀숲·쓰레기 더미에 방치돼 있어 문제다.

시민혈세를 투입해 설치된 운동기구 주변에는 풀숲으로 덮여 있다. 또 너덜너덜한 불법 천막 안에는 소파, 건축물 쓰레기 등이 쌓여 있다.

관리·감독해야 할 시 관계부서의 ‘눈 가리고 아웅식’ 부실행정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주차장 근처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씨는 “시민혈세를 눈먼 돈으로 아는 것 같다”면서 “풀 숲에서 벌레 물리면서 운동을 하라는 것이냐. 돈을 들여서 만들어 놨으면 시민들이 제대로 쓰게 관리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김 모씨는 또 “주차장 주변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시에서 치우지 않으니까 자꾸 내다 버리는 것 아니냐. 상권르네상스 사업 등 막대한 예산을 퍼부으면서 주변 환경정화에는 신경을 안 쓴다”고 불만을 쏟아 냈다.

 

▲ 공주산성시장 공영주차장 옆에 설치돼 있는 운동기구가 풀 숲에 덮여 있는 모습 ⓒ 파워뉴스
▲ 공영주차장 옆에 불법 쓰레기가 쌓여 있는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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