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변지역 소멸하는 블랙홀 돼선 안 돼”

정진석 국회의원  ⓒ

 

“지금의 행정중심 세종시를 ‘세종 메가시티’로 확대·분산해야 합니다”

미래통합당 정진석 국회의원이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종시가 주변지역 소멸 초래하는 블랙홀이 돼선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해 주목된다.

정 의원은 “지금의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만으로는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며 “향후 세종시 안으로만 국가기관을 추가로 몰아넣는다면, 또 다른 과밀화를 초래하고, 주변지역은 상대적 박탈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세종시+알파’로 청사진을 수정해야 한다”며 “미국의 메트로포리탄처럼 세종시 반경 한 시간 거리 지역까지 분산효과를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요컨대 ‘세종 메가시티’로 행정수도계획을 전면 수정·보완 하자는 것이다.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 대법원 등 국가기관을 굳이 세종시 안으로만 몰아넣지 말고 세종시 주변지역까지로 확대·분산·배치하자는 주장이다.

정 의원은 “지금의 세종시 만으로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면서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세종시를 행정수도화 하려면 정략을 버리고 실질적인 실천계획을 진지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세종시가 주변지역 소멸을 초래하는 블랙홀이 아니라 주변지역과 상생발전하는 진정한 성장동력,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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