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령길 드로잉 전 포스터 ⓒ 파워뉴스

 

이미정갤러리에서는 원도심 첫 번째 이야기 ‘감영길 드로잉’전이 열리고 있다.

감영길에 스며들어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곳곳의 추억들을 20여명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장르(서양화, 한국화, 민화, 펜화, 디자인, 도자기, 옻칠공예)에 의해 40여점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전시 작품 중 ‘걷.다.보.면.보.이.네’라는 작품을 보며 느리게 걷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시간에 밀리듯, 숨 가쁘게 살아가는 내 자신에게 천천히 걸으라고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20대 젊은 예술가가 생각하는 옛 감영의 관찰사 모습은 ‘Now is’라는 명쾌하고 재치 있는 작품으로 청량감을 준다. 젊은 예술가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가슴 뭉클하다.

공주 원도심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과, 공주를 사랑하고 공주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외부작가들이 느끼는 감영길 풍경은 정말 신선하다.

전시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간 지속되며 우리가 처한 환경과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는 요즈음, 조금은 무거울 수 있는 마음을 ‘감영길 드로잉’전을 감상하며 위로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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