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김정섭)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19세)의 밀접 접촉자 31명 가운데 공주지역 14명, 타 지역 거주자 16명 등 30명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충청남도와 질병관리본부, 카드사 등을 통해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한 결과가 대부분 음성으로 나오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는 다소 감소했지만, 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단 방역 수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과 이존관 부시장, 관계부서 직원 등은 16일 코로나19 일일대책회의를 마치고 공산성 일원으로 이동해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며 거리두기 필요성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산성시장 장날을 맞아 불법 노점상 단속활동을 벌였으며, 동학사 등 관내 취약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촘촘히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24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관내 유흥시설 63개소를 대상으로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을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으로, 15일 기준 50명이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관내로 유입되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전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뒤 2주간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하고, 별도의 생활시설이 필요한 격리 대상자에 한해 산림휴양마을을 격리시설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16일 현재 3명이 이용 중으로, 마지막 입소자가 퇴소하는 오는 24일까지 운영한 뒤 새로 지정한 공주유스호스텔을 격리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섭 시장은 “지역사회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30초 손 씻기 등 개인방역 5대 핵심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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