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대왕의 신의무기 ‘칠지도’, 문예회관서 초연

해상강국 백제를 이룩한 근초고대왕의 일대기를 내용으로 한 대서사시가 공주 문예회관에서 초연된다.

공주시는 제57회 백제문화제 기간 중인 5일부터 9일까지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순수 창작극인 ‘근초고대왕의 신의무기, 칠지도(七支刀)’를 공연한다.

뮤지컬 ‘칠지도’는 대하소설 ‘근초고대왕’을 쓴 윤영용 작가가 대본을 쓰고, 남궁 영(동아방송예술대 방송연예과)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근초고대왕(近肖古大王)은 백제 제13대 어라하(임금)로서 346년에 즉위하여 30여년간 대륙과 한성, 열도에 거친 대백제를 통치한 정복군주이며, 현재 일본이 국보로 소장하고 있는 칠지도를 하사한 왕으로 추정된다.

뮤지컬 ‘칠지도’에는 근초고대왕 역을 맡은 더너츠의 전 멤버 박준식과 슈퍼스타K의 정슬기, ‘사랑, 틀린이야기’의 오윤혜 등 실력파 가수들과 박웅, 이용녀, 김태리, 김동일, 유준원, 김바다, 이경아 등 중견 뮤지컬 및 연극배우 그리고 전문 무용수들이 앙상블로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칠지도’는 공주보 수상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었으나, 날씨변화에 따른 공연자와 관람객의 불편과 어려움이 예상되고, 특수효과보다는 극중 배우들의 가창력과 스토리라인에 중점을 두는 등 여건상 불가피한 사정으로 문예회관으로 장소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장소변경으로 인해 티켓가격도 2만원에서 7천원으로 인하돼 관람객들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뮤지컬 칠지도 팜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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