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충청 대표선수로 키워준 성원에 보답...혼신 쏟을 것"
4선 중진인 미래통합당 정진석(60) 후보(공주·부여·청양)가 다섯 번째 금배지를 달게 됐다.
정진석 당선인은 16일 오전 1시 기준 개표(99.99%)에서 48.65%의 득표율로 46.4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56) 후보를 2.22%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5선 고지에 올랐다.
정 당선인은 “다시 한번 저를 믿어주시고 공주·부여·청양을 맡겨주신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충청의 대표선수로 키워준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승리의 기쁨도 잠시 내려놓겠다. 공주·부여·청양 주민 여러분들의 진심이 담긴 한 표, 한 표의 의미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도 했다.
또한 “저는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만, 미래통합당은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막아내기 위한 과반의석 확보는 달성하지 못했다”면서 “국민들에게 매섭게 심판 받은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겠다”고 했다.
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공공기관 이전 추진 ▲충남권 잡(JOB) 워드 유치 ▲KTX 공주역세권 개발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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