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서 학교를 나온 사람이면 한번 쯤 곰나루 솔밭으로 소풍을 간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당시 소풍 장소로는 의례히 이곳 곰나루와 공산성이 대부분이었다. 특별한 경우외에 초등학교 6년하고도 중고등학교내내 봄, 여름 소풍을 공산성과 곰나루를 번갈아가며 가곤 했다.

▣ 고마나루 솔밭

지금은 새로이 백제큰길이 나고 곰나루 관광단지 개발과 4대강 사업으로 백사장과 솔밭의 옛 모습과는 달리 새로운 시설물이 들어서는 등 깔끔하게 정비되었다. '2010세계대백제전'을 계기로 금강을 테마로한 각종 문화행사가 개최되고 금강종주 자전거길이 세종시에서부터 아래로는 금강하구까지 연결되는 주요 길목이 되었다. 인접하여 무령왕릉, 고마문화복합센터, 국립공주박물관과 한옥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명실상부한 문화․관광․축제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 곰나루(고마나루)
공주시 웅진동에 있는 금강의 옛 나루터이다. 출발점인 한옥마을 주차장에서 서쪽 금강 방향으로 5분여 가다보면 솔밭사이로 곰사당을 볼 수 있고 좀더 나아가면 “곰나루 전설”의 배경이 되는 비단물결 금강과 위로 연미산이 바라다 보인다.

한 어부가 인근 연미산의 암곰에게 잡혀가 부부의 인연을 맺어 두 명의 자식까지 두었으나, 어부가 도망가 버리자 그것을 비관한 암곰이 자식과 함께 금강에 빠져 죽었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백제 문주왕이 475년 웅진 천도시 이용하였던 주요 교통로였고, 660년의자왕때 당나라 장군인 소정방이 백제 공격을 위해 금강을 거슬러 와 주둔했으며, 백제 멸망 후에는 웅진도독부를 설치하였던 곳으로서 백제 역사의 중심 무대이자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었다.
고려시대에는 현종이 거란의 침략으로 1010년 나주로 피난할 때 곰나루를 이용한 것으로 보아 고려시대 이후부터는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 교통로였음을 알 수 있다.

▣ 곰사당

「곰나루 전설」 이후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 곰사당과 관련된 실제 곰상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공주한옥마을(숙박촌)
한옥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편리성을 가미한 숙박시설이다. 황토 흙과 나무로 지어져 원적외선의 효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참나무 장작 아궁이를 이용한 전통 온돌난방 방식으로 온돌의 참맛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지난 한 해 4만 3천여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을 찾았으며 한옥의 우수성이 증명되면서 해마다 이용객들이 들어 사전 예약은 필수가 되었다.
숙박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다도체험, 밤굽기, 장작패기, 아궁이 불때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또한, 대부분의 유적지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보로 10분안에 있어 1박 또는 당일 관광을 하실 경우 한옥마을 주차장을 중심으로 걸어서 돌아볼수 있어 좋다. 우리의 멋이 살아 숨 쉬는 공주한옥마을에서 옛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공주시한옥마을∥공주시 웅진동 337번지, ☎예약전화 041-840-2763

▣ 볼만한 축제행사
'시끌벅적 문화나눔터'

지난달 19일 개장한 비단강과 함께 하는 ‘시끌벅적 문화장터’가 매주 토요일 공주보 고마나루 수상무대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6. 23일, 토) 오후 4시에는 연정국악원 공연과 한국예총공주시지회의 마임, 색소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나눠쓰고 아껴쓰는 벼룩시장도 운영된다고 한다. 장마철 휴식기를 거쳐 7월 21일부터 9월 22일까지 새롭고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야간개장으로 시민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Military Music Festival”
○ 일 시 : 2012. 6. 23(토) 17:00 ～ 21:30
○ 장 소 : 고마나루 수상무대
○ 행사구성 : 부대행사 - 식전행사 - 군가대회 - 축하공연
○ 초대가수 : 정지훈(비), 박효신, 장윤정, 걸스데이, 라니아,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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