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협의…다양한 교류협력 약속

▲협약사진- 왼쪽부터 제나로 멘도사 딸락시의회 의장, 크리스티나 쿠엘로 앙헬레스 딸락시장, 박승구 공주시 경제도시국장,공주시의회 의장. ⓒ 파워뉴스

 

▲ 단체사진. ⓒ 파워뉴스

 

공주시와 시의회가 필리핀 딸락시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딸락시를 공식 방문했다.

필리핀 딸락시의 ‘2020 카이사 축제’ 참여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공주시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13명이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해 딸락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공주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농업분야 MOU를 체결하고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본격적인 교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에는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하고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공주시는 농번기 농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딸락시는 잉여 노동력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공감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승구 경제도시국장은 이날 딸락시를 방문, 크리스티나 앙겔레스 시장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한 뒤 "농업분야의 교류를 계기로 관광 문화 등 향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의회 대표로 참석한 박병수 의장도 "딸락시에서 지난해 65회 백제문화제에 축하 사절단을 보내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이 두 도시의 성장 발전에 큰 기회가 될것으로 믿는다"는 덕담을 전했다.

앙겔레스 딸락시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방문때 보았던 백제문화제는 규모, 볼거리, 화려함 등 경이로움 자체였다"며 "두 도시의 우정 나눔도 그 연장선에서 상호 경제 문화 행정 발전의 초석으로 삼자"는 희망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공주대학교와 딸락주립대 각 총장이 만나 MOU를 체결하고 학술 정보 교환을 비롯해 교수 및 연구자, 학생 등 인적교류에 나서기로 협의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