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 약 2Km 거리 고장 난 전동카트 밀며 ‘비지땀’

공주署 우성사곡 파출소 경찰관과 시민 오재광(사진 좌)씨와 서봉균(좌)씨가 힘을 합쳐 고장난 전동카트를 도로 가에서 밀어주며 땀을 흘리고 있다. 뒤에서는 경찰차가 뒤 따르며 이들의 안전을 보호 하고 있다.<사진=파워뉴스 독자 제공>
 

 

공주경찰서 우성사곡 파출소(소장 대리 조상호 경위)는 30일 오후 1시 30분경 공주시 사곡면 신영터널 내에서 고장 난 상태로 위험에 처해 있는 장애인이 몰던 전동카트를 발견, 신속·안전 조치해 귀감이다.

이날 조상호 팀장(경위)과 최상현 조원(경위)은 시야가 좋지 않은 터널 안에서 노인 A씨(사곡면 화월리 거주, 75세, 남)가 위험하게 전동카트를 세워놓고 서성이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 후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두 명의 경찰관은 교대로 전동카트를 뒤에서 밀어 터널 밖으로 이동조치 한 후 A노인이 거주하는 약 2Km 거리의 화월리 마을 입구까지 안전귀가 조치했다.

마침 지나던 운전자인 시민도 이를 목격하고 경찰과 힘을 합쳤으며, 이들 뒤에서는 경찰차가 안전보호를 해줬다.

미담 소식을 접한 파워뉴스 취재기자가 이들 경찰관에게 전화 인터뷰를 청하자 조상호 팀장은 “어르신을 고장 난 전동카트에 태우고 어르신이 살고 계신다는 화월리 입구까지 모셨다” 며 “마침 지나던 시민께서 합심해 줘 고맙고,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임무를 수행했다” 고 겸손해 했다.

한편, 이날 자동차 운전을 하고 지다가 현장을 목격하고 힘을 합친 시민은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대표 서봉균 씨와 미니스톱 편의점을 운영하는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인 오재광 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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