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11월 30일까지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서

 

지난 8월 31일 문을 연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가 오는 11월 30일까지 공주 연미산자연미술공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예술작품 감상과 더불어 숲 속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가족 중심의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

‘新섞기시대_또 다른 조우(遭遇)’의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프레비엔날레는 ‘자연(自然’)‘이라는 대상을 재해석한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향유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정장직, 임영선, 이명호, 배종헌, 고요한(이상 한국), 알렉세이 카니스(러시아), 양린(중국) 등 국내외 작가 7명이 펼친 ‘新섞기시대전’은 100여점의 상설전 야외설치 작품들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개별 작품들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천대 교수인 임영선 작가의 ‘숨’은 버려진 나무를 활용한 자신과 가족의 두상을 선보이며 자신의 정체성과 생성, 소멸의 자연이치를 전하고자 하였으며, 연미산의 장소적 특성을 담고 있는 고요한(한국)의 대형작품 ‘솔곰’은 관람객들이 작품 안으로 들어가 주변의 자연풍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여 특히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정한 규격 안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생각과 다양한 표현방식을 담아내는 실내전 ‘자연미술 큐브전’은 36개국 17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세계 각지에서 참여한 그 수만큼이나 다양한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기회가 됐다.

또한 실내전에서는 2020년 ‘新섞기시대전’의 작품공모에 참여한 작품계획서들로 구성된 ‘202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프로젝트전’을 감상할 수 있다.

‘찾아가는 자연미술전’으로 시민들을 물론 타 지역에까지 직접 찾아가는 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공주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자연미술운동과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소개하고 알리는데 기본적 목적이 있는 이 프로그램은 공주시립도서관, 인천 정서진 아트큐브 등 지역사회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한편 자연미술을 해외에서 펼치는 국제협력전 ‘글로벌노마딕아트프로젝트’는 지난 1월 멕시코에 이어 8월과 9월에는 독일과 이탈이아에서 각각 진행됐다.

그밖에도 자연미술 시민강좌와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고, 교사 및 학생 대상의 자연미술워크숍 등의 교육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19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는 2020년 개최될 본 비엔날레를 위한 준비 및 홍보와 또한 독립적인 행사로서 본 비엔날레 기간 중에는 이룰 수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기획을 통해 많은 작가들과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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