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행정수도완성특위‧충청권공동대책위, 국회서 공동 기자회견 열어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 윤형권 위원장 등이 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 파워뉴스

 

충청권 시민단체와 세종시의회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촉구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세종시의회 행정수도완성특별위원회(위원장 윤형권),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상생발전을 위한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준식)는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정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원을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행정수도특위 및 충청권공대위는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가 발간한 ‘20년 회계연도 예산안 100대 문제사업’보고서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기본 설계비 10억원이 포함된 것은 550만 충청인의 염원에 반하는 것”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한 이들은 자유한국당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반영에 적극 동의하고, 550만 충청인의 염원인 행정수도완성 대장정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지난 10월 2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약속한 만큼, 초당적 논의와 협력을 통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형권 행정수도특위 위원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추가 설계비용 10억원은 단지 숫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을 향한 대의명분과 의지를 뒷받침하는 정치권의 첫 걸음으로 상징되는 만큼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식 충청권공대위 공동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한 대안보다 더 우수하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진정성 있는 태도”라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비롯한 행정수도 정책 경쟁에서 우위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에게 당당하게 선택을 받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수도특위는 윤형권(위원장), 박용희(부위원장), 박성수, 손인수, 손현옥, 임채성, 채평석 의원 등 7인으로 구성되어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완성시키기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충청권공대위는 지난 9월 충남도청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으며, 세종시청에서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충청권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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