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에 이어 두 번째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보유

▲ 공주 의당집터다지기 전수교육관이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테이프 커팅식 모습. ⓒ 파워뉴스

 

충청남도 지정 제45호 무형문화재인 공주 의당집터다지기의 전승ㆍ보전을 담당할 의당집터다지기 전수교육관이 지난 1일 정식 개관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한 전수교육관은 총 사업비 7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261.6㎡로 연습실과 자료관, 사무실 등으로 조성됐다.

‘의당집터다지기’는 의당면 지역에서 15세기경부터 목조주택을 신축 할 때 주춧돌을 놓아 기둥을 세우는 건축 양식이 시작되면서 집의 구조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시작된 전통 민속 행사로 노동요의 일종이다.

의당집터다지기 보존회가 운영을 맡게 되는 전수교육관은 공주시민들뿐만 아니라 외부 방문객들에게 공주 향토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무형문화재 전승 발전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관내 기관단체장은 물론 주요 내빈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하고 의당집터다지기 등 공주 문화유산 공연을 함께 즐기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김정섭 시장은 “이번 의당집터다지기 전수교육관 건립으로 공주는 지난 1998년 박동진판소리 전수관에 이어 두 번째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을 보유하게 됐다”며, “의당집터다지기 전승 발전을 위한 다양한 조사연구와 연습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당집터다지기 시연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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