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주제공연·축하무대 등 화려한 볼거리에 수만 인파 들썩들썩

 

▲65회 백제문화제 개막식 모습. ⓒ 파워뉴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 제65회 백제문화제가 백제의 고도 공주에서 역대급 개막식을 연출하며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이춘희 세종시장 등 국내 내외빈과 미국 버클리시장, 필리핀 딸락시장 등 해외 교류도시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특히, 주무대는 물론 축제가 열리는 금강신관공원 일대에는 수만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이 넓은 장소를 우리가 가득 채웠다. 얼마나 자부심이 넘치고 자랑스러운 광경인가”라며 “충남도민으로써 공주시민으로써 참으로 자랑스럽고, 이런 백제문화제를 계기로 해서 세계적인 축제,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발돋움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선각자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백제문화제가 우리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 속 훌륭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충청남도가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의 공동 이사장인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는 개막소감과 함께 제65회 백제문화제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김정섭 시장은 “오늘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고, 여러 나라에서 오신 세계시민이 함께하고 계신데, 우리 백제문화제의 뜻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박정현 군수는 “작년보다 10배 정도 더 많이 오신 것 같다. 우리가 공주, 부여 사람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개막선언에 이어진 뒤에는 ‘백제의 사계“이라는 개막 주제공연이 열렸다.

‘백제의 사계’는 백제의 국모인 소서노와 백제 최고의 예술가인 미마지를 중심으로 백제의 봄(백제의 꽃이 피다), 백제의 여름(백제! 문화강국이 되다), 백제의 가을(백제! 색으로 물들이다), 백제의 겨울(백제! 새로움을 준비하다) 등을 통해 백제의 예술혼을 유감없이 드러낸 역동적인 무대였다.

특히, 백제권역인 서울 한성백제문화제와 전북 익산 서동축제의 축하사절단 공연, 3개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충남도내 4개 시·군 프로그램 공연 등이 펼쳐지는 등 ‘교류형 축제’로 열린 것이 특징이다.

이어 중부권 최대 규모의 ‘백제한화불꽃축제’가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수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개막축하공연 무대는 한류스타 싸이가 맡아 약 1시간 동안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편,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 – 백제의 의식주’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까지 9일 간 개최되는 제65회 백제문화제는 백제인의 생활상을 한껏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테마로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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