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상처 난 과일·도복된 벼 등 생육 관리·병해충 방제 강조

▲ 낙과 줍기 모습 ⓒ 파워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농작물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농가에 철저한 농작물 관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태풍으로 과수의 가지가 부러지거나 과일이 가지에 스쳐 상처가 나는 등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상처 부위를 통해 탄저병·갈색무늬병·겹무늬썩음병 등 병원균 침입 가능성이 커 신속히 병해충 방제 활동을 펼쳐야 한다.

또 바람에 쓰러진 농작물은 조속히 세워주고 4종 복합비료 시용, 역병·탄저병·세균성점무늬병 방제 활동 등을 펼쳐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

도복된 벼의 경우 수발아 예방을 위해 물을 빼주고, 잎집무늬마름병·도열병 등 병해충을 방제해야 한다.

아울러 시설하우스의 경우 파손된 부분을 바로 수리하고 피복을 해줘야 하며, 하우스 내 농작물 생육을 위한 복합비료 시비 등 영양 상태를 관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강풍에 의한 낙과, 쓰러짐, 가지 찢어짐 등의 피해 사례가 많다”며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를 중점으로 신속히 농작물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에서는 태풍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해 배수로 정비, 지주목 보강, 병해충 방제 등 응급 복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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