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의 시민 혈세와 조례등 20개의 안건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본회의장에서 임달희 의원이 A모 씨와 카톡을 나누는 장면.  ⓒ 파워뉴스

 

지난 9일 오전 10시에 열린 공주시의회 210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이 포착돼 의원으로써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이 날은 1조원대의 시민 혈세와 조례 등 20개의 안건을 처리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

임달희(45·민주당)의원이 휴대폰을 들고 ‘카카오톡 삼매경’ 에 빠진 모습이 본지 취재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모 원장과 ‘조용한 커피숍 있느냐?’, ‘휴가 중이다’, ‘월요일에 보자’ 는 등의 사적 대화를 이어갔다.

다른 사람과도 수차에 걸쳐 ‘콩국수 먹자’, ‘늦은 7시 40~50분쯤 만나자’ 는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망중한’ 을 보냈다.

이창선 부의장이 예산처리의 부적절함을 지적하며 항암치료중인 투약 밸브를 가위로 자르는가 하면, 수정발의를 통해 표 대결까지 갔던 긴박한 순간이었다.

시장과 부시장 및 국과장 등 관계공무원 전원이 참석했고 방청석에는 일반인들은 물론, 특별 초대된 장애인 시민들도 함께 있었다.

임 의원의 ‘휴대폰 갖고 놀기’ 는 회의 끝 무렵인 오후 12시 32분까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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