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방문 및 의견서’ 전달

▲ 29일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이종운·임달희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했다. ⓒ 파워뉴스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가 정안면 내문리 채석장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29일 박병수 의장을 비롯한 이종운·임달희 시의원과 최훈 충남도의원, 내문리 석산개발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 10여명이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김승희 청장과 관계공무원들을 만나 정안면 내문리 산19번지 외 5필지에 대한 토석채취허가 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상세히 물어보는 한편 토석채취 허가가 날 경우 미치는 부작용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첫째 사업지구 20㎢ 범위 내에 삵, 금개구리, 새뀌노루귀 등 야생동물과 특산식물, 원앙,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계 파괴.

둘째 토사 및 공장에서 배출되는 중금속과 벤젠 등 1급 발암물질이 섞인 침출수로 인한 토양 및 지하수 오염.

셋째 토석채취 및 골재운반 과정에서 도로침식, 비산먼지로 인한 폐암등 호흡기질환 유발,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방해.

넷째 토석채취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으로 인한 주택갈라짐 및 주민들의 만성적인 육체적, 정신적 피해발생.

다섯째 벌목으로인한 지반약화 및 붕괴, 여름철 집중호우시 사면붕괴 등 산사태 발생.

여섯째 시간당 13대 이상의 골재운반 트럭운행시 주민의 통행권 침해 및 교통사고 발생 등을 주장했다.

박병수 의장은 “이와 같이 지역주민들의 생사가 걸린 매우 중차대한 상황”이라며“천혜의 자원을 우리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과 의원들의 뜻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세밀히 검토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은 “모든 사항을 염두해 두고 검토하여 보완이 필요하면 보완요청을 할 것이고 보완사항이 없을 시에는 8월중에 공주시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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