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반죽동 당간지주 주변에 잡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 반죽동 당간지주의 전반적인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죽동에 자리 잡고 있는 당간지주는 백제시대의 대통사(大通寺) 절터로 추정되는 곳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50호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중요한 문화자산인 당간지주 주변 관리는 엉망이다.

주변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우거져 한동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짐작하게 한다. 주변에 설치된 정자와 벤치도 동물들의 배설물 등으로 얼룩져 있고, 동물 음식물 찌꺼기가 바닥에 널려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특히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한 안내 표지판의 하얀색 글씨가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

시민 송 모씨는 “매일 출퇴근을 하면서 이곳을 지나 다닌다”면서 “문화재 및 골목길 투어를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창피하다. 보물로 지정된 소중한 문화자산조차도 관리가 너무 소홀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당간지주 주변 모습. ⓒ 파워뉴스
▲ 안내표지판 글씨가 잘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훼손돼 있다. ⓒ 파워뉴스
▲ 벤치 주변에 동물 음식물 찌꺼기가 널려 있다. ⓒ 파워뉴스
▲ 잡풀이 무성하게 우거진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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