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종료 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연계되도록 대책마련 절실

충남도의회 김연 의원(천안7)은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축제의 경제 유발효과 과대평가로 인한 예산낭비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막대한 예산만 소비되는 축제가 아닌 확고한 콘텐츠를 가진 축제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축제든 엑스포 또는 박람회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2018년 기준 충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축제를 개최하며, 이에 따르는 지원예산도 적지 않으나 축제의 경제 유발효과가 과대평가 되고 있다.”며, 주된 이유로 ▲객관적인 축제 효과 분석 미흡 ▲최우수, 우수 축제 예산 지원 기준 미비 ▲콘텐츠 개발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2020년 계룡군문화 엑스포와 2022년 보령머드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충남도는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꼼꼼한 사전 준비와 행사 종료 후의 활용방안까지 고려한 계획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지역축제로 인한 소비는 대부분 내지인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지인 유입 증가 등의 노력 없이 매년 관례적으로 지원예산을 증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미흡하다고 지적 받은 해미읍성 역사체험축제 등을 충남도는 3년 연속 문화관광부문 유망 축제로 선정하고 있다”며, 축제 효과 분석을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