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읍면동 영상회의시스템 구축, 신속한 대응 가능

▲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이 11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 파워뉴스

 

세종시가 선제적 재난예방대응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세종시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1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 재난예방대응시스템 계획을 발표했다.

강성기 국장은 “여름철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폭염·수방·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2019년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을 10월 5일까지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여름철 자연재해종합대책에 따르면 우선 폭염 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 보호 서비스가 강화된다.

시는 재난관리과, 복지정책과, 노인장애인과, 일자리정책과, 농업축산과, 도시정책과, 대응예방과, 보건소 등 8개 부서가 합동 TF팀을 구성해 폭염 저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폭염 특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폭염주의보,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폭염경보가 발령된다.

폭염 특보가 발령될 때는 건설현장 근로자 및 농업종사자 등 야외근로자에 대해 방문이나 전화, 무더위 휴식 시간제, 작업 시간 변경 등의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관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에 무더위 쉼터 441개소를 운영하고, 금융 및 공공기관 등과 공조하여 쉼터를 더 확충하기로 했다.

폭우에 대비한 침수 취약시설 정비와 이재민 지원과 폭우 특별수송대책도 추진된다.

산사태 우려지역, 개발행위 및 건축허가 대상지, 대규모 공사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 대해 자율방재단과 민·관 합동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폭우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에 대해 사전에 수방자재를 구비해 대비하도록 했다.

또한, 구호 및 방역물자를 사전에 확보하고, 풍수해 이재민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학교 등 151개소에 임시주거시설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문자,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재난·사고 속보, 기상정보, 시민행동요령, 주변 대피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세종시는 최근 32사단·세종시경비단 및 19개의 읍면동을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이 발생하면 군부대가 신속하게 중장비, 인력 등을 지원할 수 있고, 통합방위작전 때는 지휘통제 수단으로 활용한다.

강성기 국장은 “재난현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을 잇는 통신망을 구축해 강력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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